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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초1 이였다 어느 날 아버지가 울상을 지으신 체 시골내려갈 준비하라고 하셨음


당시 큰아빠는 강원도에서 목장을 운영하셔서 항상 내려가면 소 보고 사촌 형 3명이랑 놀았음


어리둥절하게 준비하고 그날 학교 빠지고 큰아빠가 계신 강원도로 갔어 항상 시골 가면


큰아빠가 마중 나와서 우리 대중이 왔구나 하면서 반겨주셨는데 그날은 아무도 마중을


나오지 않는 거야 그래서 아빠한테 큰아빠는 했는데 아빠가 큰아빠 이제 좋은 곳으로 갔다


하면서 우시는거야 그래서 뭔가 잘못됐는걸 눈치채고 가만히 마당에 있는 평상에 앉아 있는데


마당 창고에서 사촌형들이 도끼 두개랑 곡괭이들고 어디론가 가는거야 형들 어디가 하고 물었는데


(그당시 사촌형들은 고딩 두명 중딩 한명인 삼형제였는데 착하고 약간 모험적인 형들이였음)


표정도 어둡고 대답도 않하길레 그냥 따라가봤느데 목장쪽으로 가는거야




따라가보니까 다른 소들은 다 방목되어있는데 한마리만 따로 축사에 코뚜레에 줄이 묶인체 있었음


형들이 그 소한테 다가가기 시작하면서 소를 둘러쌈 곡괭이든 형이 소 옆구리를 내리찍음 그순간 소가 날뛰는데


도끼든 형두명이 등심과 목심을 존나 내려치기 시작하고 원시부족이 맘모스 사냥 듯이 3명에서 둘러 싸고 일제히 공격하는데


코뚜레에 줄이 묶인 소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도끼든 사촌형두명이 앞다리를 공격함 한쪽은 앞다리쪽에 맞아 도끼가 박히고


반대쪽 도끼형은 소무릎을 때려 소다리가 잘려버림 그래서 소가 넘어지고 넘어짐과 동시에 형들의 난도질이 시작됨


나는 너무 무서워서 그자리에 도망치고 아빠차에서 안나갔다 그뒤로 몇년이 지난뒤 큰아빠가 돌아가신 이유를 들었는데


축사 정리하시다 소뒷발차기에 가슴팍을 맞아 갈빗대 3개가 부러졌는데 그중 하나가 폐를 뚫어서 사망하셨다고 들었다


그걸 들은순간 사촌형들이 이해가 갔음 지금은 연락도 잘안하고 명절때만 잠깐 보는 사이지만 그당시 형들이 보여줬던


광기는 지금 생각해도 소름돋는다 평소에 책을 안읽어서 필력이 딸리는거 양해바란다


3줄요약


1.큰아빠 소발굽맞아서 돌아가심


2.사촌형들 빡쳐서? 연장챙김


3.소 둘러싸서 연장으로 난도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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